빅터 악셀센, 단점에 고민하지 말고 장점을 극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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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빅터 악셀센, 빅턱 악셀센 SNS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빅터 악셀센(덴마크)이 큰 키가 오히려 자신의 아킬레스건이라 생각해 힘겨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며, 단점에 신경쓰기 보다 장점에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빅터 악셀센이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까지의 경험담을 털어 놓으며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당장 멈추라"고 말했다.

빅터 악셀센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거나,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이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저의 이야기와 생각이 전 세계 몇몇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빅터 악셀센은 16살 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유럽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을 때 팔로우가 늘었고, 자신의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 빅터 악셀센은 남자단식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키가 너무 크다는 얘기에 집착했다.

그 때문에 빅터 악셀센은 당시에 키가 비슷했던 바오춘라이, 무하마드 하피즈 하심, 박성환의 영상을 많이 보고 그들의 플레이스타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성장중인 그의 키는 194cm까지 자랐다. 그래서 플레이가 뜻대로 되지 않을때 체형 때문에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큰 키가 플레이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사진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빅터 악셀센, 빅턱 악셀센 SNS

빅터 악셀센은 "키가 너무 크고, 너무 무겁다는 생각에 몸무게를 줄이고, 움직임을 더 유연하고 강하게 하기 위해 새로운 식단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너무 말라서 운동하고 나면 기운이 하나도 없고 경기력도 나빠졌다. 가벼워지는 게 경기력에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던 것이다. 그런데도 빅터 악셀센은 고집이 세서 스스로를 어떻게 망치고 있는지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회고했다.

결국 주변 사람들(가족, 친구, 코치, 멘탈 코치, 영양사, 피지컬 코치)의 도움으로 서서히 사고방식을 바꿔야 할 때라는 걸 깨달았다.

빅터 악셀센은 "나는 천천히 내 마음가짐을 바꾸기 시작했다. 키가 크면 많은 장점이 있다. 만약 내 장점을 잊지 않고 단점만 개선할 수 있다면 상대가 나를 상대로 경기하는 데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생각하는 걸 그만두고 훈련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코트 밖에서도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운동선수가 되기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더는 키가 큰게 남자단식 선수로 단점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고, 코치와 영양사 등과 6년 이상 함께 일하면서 가장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 건강해지기 위해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많은 것을 배웠다.

빅터 악셀센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 당신을 망치지 않도록 노력하라.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을 그만두고 여러분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고, 여러분이 꿈을 향해 나아갈 때 여러분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라"라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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