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오픈배드민턴] 태국이 여단과 여복 석권하며 금2, 은1개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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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인도오픈 여자단식 시상식, 인도배드민턴협회

태국이 인도오픈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 2개를 따냈다.

먼저 여자단식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이 16일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인도오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결승은 태국 선수들끼리의 대결이었다. 여단 랭킹 12위인 부사난 옹밤룽판은 랭킹 33위 수파니다 케이트쏭(태국)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훈련 과정에서는 서로 많은 게임을 해봤겠지만, 국제대회에서는 첫 대결이었다. 서로를 잘 아는 탓에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지난해 힐로오픈과 오를레앙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사난 옹밤롱판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법을 알고 있었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수파니다 케이트쏭이 다 잡은 게임을 막판에 놓치면서 금메달의 주인이 바뀌었다.

초반에 부사난 옹밤롱판이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가나 싶었는데, 3점을 연거푸 내주며 9:10으로 역전 당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공방전을 벌이다 부사난 옹밤룽판이 3점을 연달아 내주며 16:18로 격차가 벌어졌다. 

부사난 옹밤룽판이 18:20까지 쫓겨 위기에 몰렸지만, 내리 4점을 따내며 단숨에 22:20으로 역전하고 승리를 따냈다.

1세트 막판 역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부사난 옹밤룽판이 2세트는 초반부터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했다. 3, 4점 차까지 벌어졌다 1점 차로 좁혀지기를 반복하다 결국 18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내내 리드했던 부사난 옹밤룽판이 1점을 먼저 따냈지만, 연달아 3점을 내주면서 19:21로 패하고 말았다.

3세트는 부사난 옹밤룽판이 초반에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더니, 야금야금 간격을 벌렸다.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1점씩만 내주고 2점, 3점씩 연달아 따내며 달아난 부사난 옹밤룽판이 21:13으로 3세트를 따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
2위 수파니다 케이트쏭(태국)
3위 아카시 카샵(인도)
3위 푸살라 신두(인도)

사진 2022 인도오픈 여자복식 시상식, 인도배드민턴협회

▲ 여자복식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랭킹 45위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태국) 조가 랭킹 41위 아나스타샤 아쿠리나-올가 모로조바(러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성인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 조가 공수에서 앞서며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1세트 초반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반에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 12:10으로 역전하며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 조가 연달아 2점씩 따내며 격차를 벌리다 마지막에 5점을 연거푸 따내 21:13으로 이겼다.

2세트는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 조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점수를 냈다하면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가며 이렇다 할 반격의 기미도 주지 않았다. 초반부터 5점을 연속으로 따내고, 곧바로 3점을 연달아 추가해 10:3으로 달아나더니 다시 5점을 연거푸 따냈다. 마지막에도 6점을 연달아 따내 21:5로 2세트도 마무리 짓고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1위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태국)
2위 아나스타샤 아쿠리나-올가 모로조바(러시아)
3위 에카테리나 말코바-아나스타샤 샤포발로바(러시아)
3위 하리타 마나즈일 하리나라야난-아쉬나 로이(인도)

사진 2022 인도오픈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싱가포르) 부부, 인도배드민턴협회

▲ 혼합복식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랭킹 182위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싱가포르) 조가 랭킹 40위 첸탕지에-펙엔웨이(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 조는 2018년에도 호흡을 맞췄지만, 희용카이테리가 군복무를 하게 되면서 파트너를 못하게 됐다. 희용카이테리가 군복무를 마치자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해 배드민턴 파트너와 인생 파트너를 함께 하게 됐다.

이후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 조는 2021 체코오픈에서 우승했고, 희용카이테리는 남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1세트 초반부터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 조가 근소하게 앞서며 게임을 주도했다. 초반에는 1, 2점 차로 앞서다 중반에는 2, 3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다 15:14로 쫓기자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며 성큼 달아나더니 이후에도 3점을 연속으로 추가하면서 21:15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도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 조가 근소하게 앞서다 4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역전 당했지만, 곧바로 9점을 연속으로 따내 16:9로 재역전했다.

이대로 쉽게 우승을 확정짓나 싶었는데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내주더니 야금야금 따라잡혀 18:17까지 쫓겼다.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 조가 2점을 연달아 따내며 20점 고지에 오르더니 결국 21:18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1위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싱가포르)
2위 첸탕지에-펙엔웨이(말레이시아)
3위 로디온 알리모프-알리나 다브레토바(러시아)
3위 탄키안멩-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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