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그배드민턴] 남일반 삼성생명이 충주시청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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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단체전 삼성생명의 허광희 경기 모습

삼성생명이 충주시청을 3-0으로 완파하고 코리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단체전 B그룹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인 삼성생명은 딱히 상대의 대진에 상관없이 에이스를 전진 배치했다. 새로 입단한 최평강을 중간에 배치해 실업 데뷔 무대를 마련했다.

이에 맞서는 충주시청도 딱히 앞뒤 가릴 여유가 없어 에이스를 전진 배치했지만, 역시 최강 삼성생명을 넘기란 쉽지 않았다.

1경기 단식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남자단식 에이스인 허광희(삼성생명)가 김두한(충주시청)을 2-0으로 꺾었다. 허광희 특유의 강하고 날카로운 공격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허광희가 3, 4점 차로 앞서다 후반들어 김두한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5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7점에서 기회를 포착한 허광희가 푸시 공격으로 균형을 깨더니 내리 4점을 따내며 21:17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초반에 김두한의 공격에 밀려 4:10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허광희가 7:11까지 따라잡으며 기회를 엿봤다. 11:13까지 격차를 좁힌 허광희가 김두한의 강한 공격을 받아내면서 4점을 연달아 따내 15: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6:15까지 추격 당했지만, 허광희가 강한 스매시 공격을 앞세워 내리 5점을 따내며 21:15로 2세트도 마무리했다.

2경기 복식에서는 강민혁-김원호(삼성생명) 조가 김덕영-강지욱(충주시청) 조를 2-1로 따돌렸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강민혁-김원호 조가 근소하게 뒤지다 따라잡기를 반복했다. 강민혁-김원호 조의 범실이 많아 고비를 넘지 못하고 리드를 빼앗겼는데 결국 19:2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초반부터 강민혁-김원호 조가 앞서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먹히면서 7:4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11:4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강민혁-김원호 조가 야금야금 따라잡혀 16:14까지 추격 당했다. 강민혁-김원호 조가 수비에서 안정을 보이면서 다시 치고 나가더니 2세트를 21:17로 따냈다.

3세트도 탄탄한 수비로 강민혁-김원호 조가 9: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반들어 추격을 허용해 13:9까지 거리가 좁아지더니 18:17까지 쫓겼다. 강지욱이 전위에서 때린 게 네트에 걸리면서 결정적인 동점의 기회를 놓친 게 충주시청으로는 아쉬웠다. 결국 강민혁-김원호 조가 3세트를 21:18로 따냈다.

3경기 단식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최평강(삼성생명)이 김민기(충주시청)를 2-1로 따돌리며 실업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이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는 최평강이 노련하게 강약 조절하는 김민기에 밀렸지만, 신인다운 패기를 선보였다. 초반부터 3, 4점 차로 뒤지며 추격하던 최평강이 11:12까지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최평강이 후반에도 2, 3점 차로 뒤지다 17:18로 다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내리 3점을 내주면서 17:21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최평강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김민기를 압박해 9:6에서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4:6으로 달아났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인 최평강이 2세트를 21:15로 따내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3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최평강이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12:9로 달아난 최평강이 갈수록 격차를 벌렸다. 최평강의 강한 스매시가 살아나면서 드롭이 빛을 발해 결국 21:13으로 3세트도 따냈다.

삼성생명은 27일 성남시청과 2차전을 갖고, 충주시청은 29일 요넥스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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