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그배드민턴] 남일반 밀양시청이 광주은행 꺾고 산뜻하게 출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단체전 밀양시청의 김사랑-최혁균의 경기 모습

밀양시청이 광주은행을 꺾고 코리아리그의 출발을 알렸다.

밀양시청은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단체전 A그룹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밀양시청이 광주은행을 3-1로 따돌리고 1승을 챙겼다. 밀양시청이 지난해 11월에 열린 실업대항전 4강에서도 광주은행을 3-1로 꺾은 바 있는데 이번에도 3-1 승리를 거뒀다.

광주은행도 대진은 괜찮았다. 단식에서 이승훈(광주은행)이 손완호(밀양시청)와 김동훈(밀양시청)을 피하면서 일말의 기대를 가졌지만, 전체적으로 밀리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복식 두 경기를 모두 접전 끝에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밀양시청은 우세한 전력을 그대로 밀고 나갔다. 상대가 누구냐에 상관없이 밀어붙여 승리를 거뒀다.

1경기 단식에서 국가대표를 은퇴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 손완호가 김현규(광주은행)를 2-0으로 꺾었다. 

손완호가 1세트 시작부터 5점을 연거푸 따내며 앞서기 시작하더니 반격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특히 수비가 장점인 손완호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획득하며 13:2까지 달아나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결국 손완호가 1세트를 21:11로 따냈다.

2세트도 초반에 손완호가 앞서며 11:8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들어 김현규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1:11 동점을 허용하더니 12:13으로 역전당했다.

14:17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손완호의 수비가 김현규의 공격을 잡아내면서 17점에서 동점을 만들더니 18:1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손완호가 18점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손완호의 공격이 예리하게 후위 사이드라인 안쪽을 파고들면서 2점을 연달아 따내더니, 마지막에는 김현규의 몸통을 공격해 21:18로 마무리했다.

2경기 복식에서는 배권영-박세웅(밀양시청) 조가 박병훈-최현범(광주은행) 조를 2-0으로 따돌렸다. 팽팽한 접전을 벌인 명승부였지만, 막판 범실이 승패를 갈랐다.

1세트는 배권영-박세웅 조가 초반에 5:7로 다소 밀렸지만, 8점에서 동점을 만들고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3점 동점에서 팽팽한 드라이브 싸움을 벌이다 박병훈-최현범 조가 범실을 하는 바람에 배권영-박세웅 조가 다시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해 18:16까지 밀고 갔지만, 19점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박병훈-최현범 조가 범실로 따라잡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결국 배권영-박세웅 조가 21:1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부터 팽팽했는데 배권영-박세웅 조가 근소하게 앞서다 11: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박병훈-최현범 조의 범실을 틈타 15:10까지 달아난 배권영-박세웅 조가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점 차까지 추격 당했다.

겨우 상대의 흐름을 차단한 배권영-박세웅 조가 18:16에서 내리 2점을 따내며 20:16으로 단 1점만을 남겨 놓고 연속 실점하며 20:18까지 쫓겼다. 하지만 상대의 헤어핀이 네트 위로 높게 뜨면서 배권영-박세웅 조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마무리해 21:18로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단식에서 조건아(밀양시청)가 이승훈에 1-2로 패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다. 공격적인 이승훈이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1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조건아가 11;10으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에도 1점차 승부가 이어져 쉽게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조건아가 19:20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이승훈이 헤어핀 실수를 하면서 20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이승훈이 리시브 실패와 대각 스매시가 아웃 되면서 내리 2점을 내주는 바람에 조건아가 22: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는데 10:13에서 조건아의 공격이 계속 범실로 이어지며 4점을 연달아 내주며 10:1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2세트는 조건아가 13:21로 내줬다.

3세트는 초반부터 조건아가 근소하게 뒤지며 8: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조건아가 따라붙으면서 14:15까지 추격했지만,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4:18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17:19로 다시 따라붙나 싶었는데 내리 2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조건아가 3세트도 17:21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4경기 복식에서 김사랑-최혁균(밀양시청) 조가 박무현-고석건(광주은행) 조를 2-0으로 따돌리며 밀양시청이 3-1 승리를 거뒀다. 김사랑의 노련함과 최혁균의 강한 스매시가 조화를 이루며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김사랑-최혁균 조가 10:1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14점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14:15에서 연거푸 3점을 따내며 17:15로 역전에 성공했다. 행운의 포인트까지 따내며 김사랑-최혁균 조가 1세트를 21:18로 이겼다.

2세트는 김사랑-최혁균 조가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며 게임을 주도해 11: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1점 차까지 추격 당했지만, 김사랑-최혁균 조가 2, 3점 차의 리드를 유지한 끝에 21:18로 마무리했다.

밀양시청은 1월 21일 광명시청과 2차전을 갖고, 광주은행은 28일 고양시청과 2차전을 갖는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