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남단 파란의 주인공 로킨유가 금메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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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시상식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최대 이변은 남자단식이다. 그 주인공은 랭킹 22위 로킨유(싱가포르)다. 64강에서 랭킹 1위 빅터 악셀센(덴마크)을 꺾으며 돌풍을 예고하더니 결국 금메달까지 따냈다. 싱가포르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이다.

로킨유는 19일 스페인 우엘바 캐롤리나마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14위 키담비 쓰리칸스(인도)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5개 종목 가운데 가장 랭킹이 낮은 선수들이 결승에 오른 종목이 남자단식이다. 상위권 선수들이 줄줄이 로킨유의 빠른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로킨유는 준결에서도 랭킹 3위 엔더스 안톤센(덴마크)을 물리치며 돌풍이 1회성이 아님을 입증했다.

1세트 초반에는 로킨유가 키담비 쓰리칸스의 강약을 조절한 공격에 말려 3:9까지 뒤졌다. 하지만 적극적인 헤어핀 싸움과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은 강력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으로 따라잡기 시작해 4점씩 두 차례 따내며 11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로킨유가 강력한 공격과 키담비 쓰리칸스의 범실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17:1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아 21:15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팽팽했다. 초반에 로킨유가 6점을 연달아 따내며 12:9로 역전했지만, 연속 실점으로 14:16으로 재역전 당하는 등 공방전이 이어졌다. 16:18로 뒤진 상황에서 로킨유가 상대의 범실을 틈타 4점을 연달아 따내며 20점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키담비 쓰리칸스의 공격에 2점을 내주며 듀스를 허용한 로킨유가 연이은 쓰리칸스의 범실로 2점을 따내며 22:20으로 2세트도 따내며 세계선수권대회 왕좌에 올랐다.

1위 로킨유(싱가포르)
2위 키담비 쓰리칸스(인도)
3위 엔더스 안톤센(덴마크)
3위 락샤 센(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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