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조가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지난 힐로오픈부터 시작된 데차폴-삽시리 조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차폴-삽시리 조는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페스티벌에 열린 3개 대회까지 휩쓸며 4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데차폴-삽시리 조는 18일 스페인 우엘바 캐롤리나마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준결에서 랭킹 7위인 탱춘만-세잉수에트(홍콩) 조를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는 데차폴-삽시리 조가 상대에게 2, 3점씩 연달아 내주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조금씩 벌어지던 격차가 후반으로 갈수록 벌어지며 15:21로 내줬다.
2세트에는 데차폴-삽시리 조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연속으로 4점, 6점, 5점을 따내며 상대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지 않고 21:7로 따냈다.
3세트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데차폴-삽시리 조가 상대의 범실에 힘입어 연달아 7점을 따내며 12:6으로 달아나더니, 곧바로 데차폴과 삽시리의 공격이 번갈아 성공해 6점을 연달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아 21:10으로 마무리했다.
데차폴-삽시리 조의 결승 상대는 랭킹 4위인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조다.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는 준결에서 랭킹 53위 나루 시노야-고헤이 야마시타(일본) 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1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 4, 5점 차의 격차를 유지하며 내내 앞서 21:13으로 따냈다.
2세트도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며 21:8로 쉽게 마무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2019년 데차폴-삽시리 조가 은메달, 유타 와나타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