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올림픽 저주? 금메달리스트 전원 메달권 진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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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8강에서 탈락한 리양-왕치린(대만), 대회조직위원회

올림픽의 저주인가?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전원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권 입성에 실패했다.

원래 올림픽이 열리는 해는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지 않기에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모두에서 금메달을 따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열려야 했던 도쿄 올림픽이 2021년에 개최되면서 2021년 한 해에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됐다.

유일하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석권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두가 세계선수권 4강 진입에 실패했다.

17일 스페인 우엘바 캐롤리나마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8강에서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랭킹 3위 리양-왕치린(대만) 조가 패하면서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두가 탈락했다.

리양-왕치린 조는 랭킹 12위 옹유신-테오에이(말레이시아) 조에 1-2(21:17, 17:21, 15:21)로 패하며 메달권 진입 목전에서 발길을 돌려야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남자복식 리양-왕치린 조와 남자단식 빅터 악셀센(덴마크) 뿐이었다.

빅터 악셀센은 64강에서 랭킹 22위 로킨유(싱가포르)에 1-2(21:14, 9:21, 6:21)로 덜미를 잡히면서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여자단식 첸유페이(중국)와 혼합복식 왕이류-황동핑(중국) 조는 부상으로 출전을 못했고, 여자복식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는 코로나 19 때문에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에서 불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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