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충주여고)이 학교대항전 여자고등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서진은 15일 전라남도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 화순 이용대배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단식 결승에서 박나경(충주여고)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서진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앞섰다. 이서진이 큰 키를 이용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박나경의 수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쉽게 승부가 결정났다.
1세트 초반부터 이서진이 스매시 공격을 이용해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7:1까지 달아난 이서진이 1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이서진의 공격에 박나영의 범실이 엮이면서 이서진이 성큼성큼 달아나 21:6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이서진이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8:3으로 리드했고, 11:5로 전반을 마쳤다. 박나경이 1세트에 비해 이서진의 공을 받아내면서 랠리가 이뤄졌지만, 이서진의 다양한 공격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후반은 이서진의 범실이 나오면서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졌다. 워낙 전반에 벌어진 점수 차가 있어 이서진이 일방적으로 앞선 것처럼 보였지만, 2세트 후반만 놓고 보면 대등한 경기였다.
결국 이서진이 21:14로 2세트도 따내며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서진은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여름철종별대회 여자고등부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1위 이서진(충주여고)
2위 박나경(충주여고)
3위 정다연(화순고)
3위 최경진(창덕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