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대회인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드디어 12일 스페인 우엘바에서 시작된다. 올림픽 이후 한동안 휴식을 가졌던 선수들까지 출사표를 던지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남자복식은 인도네시아가 철수하면서 랭킹 1, 2, 8위가 빠져 다소 맥이 빠진 느낌이다. 최근 가장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는 랭킹 4위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일본) 조와 랭킹 3위 리양-왕치린(대만) 조를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는 2019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는 4강까지는 무난해 보인다. 리양-왕치린 조는 8강에서 랭킹 12위 옹유신-테오에이(말레이시아) 조나 랭킹 9위 세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 조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이기면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와 4강에서 격돌한다. 한마디로 우승 후보가 한쪽으로 쏠렸다고 할 수 있다.
반대편은 랭킹 7위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시아) 조와 랭킹 10위 킴 아스트룹-엔더스 스카룹 라스무센(덴마크) 조가 4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남자복식에서 눈여겨봐야 할 팀이라면 랭킹 20위 아키라 고가-타이치 사이토(일본) 조와 중국 선수들이다. 랭킹 25위 후앙카이시앙-리우청(중국) 조, 랭킹 24위 허지팅-탄치앙 조, 랭킹 27위 오우수안이-장난 조, 랭킹 40위 디지지안-왕창 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