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파이널배드민턴] 여복 김소영-공희용 왕중왕전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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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왕중왕전이라 할 수 있는 월드투어 파이널을 석권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 조의 첫 우승이냐? 랭킹 7위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조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냐로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강한 공격을 퍼부으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한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 조가 2개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한 걸 알기에 김소영-공희용 조가 단조로운 후위 공격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위에서도 다양한 공격을 감행하며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팽팽한 듯 보이면서도 김소영-공희용 조가 기회를 잡으면 2, 3점 연속으로 따내며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를 벌렸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범실없는 수비가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고,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좌우로 흔들고 전후로 밀고 당기면서 노련하게 게임을 풀어가며 최근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난적을 비교적 쉽게 물리쳤다.

1세트 초반부터 김소영-공희용 조가 연속 3점씩 4차례나 따내며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득점을 하면 2점이든, 3점이든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1세트를 21:14로 따냈다.

2세트는 초반에 김소영-공희용 조가 상대의 강한 공격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으로 뒤졌지만, 5:9에서 8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강약을 조절하는 공격에 상대의 범실이 겹치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김소영-공희용 조는 막힐 것이 없었고, 마음이 급한 상대가 색다른 공격을 시도하려다 범실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결국 김소영-공희용 조가 21:14로 2세트도 따내고 올 1월에 열린 2020 월드투어 파이널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1위 김소영-공희용(한국)
2위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3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3위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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