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여자복식에 이어 남자복식과 혼합복식도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일본은 단식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복식에서 3종목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랭킹 4위인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조가 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월드투어 파이널 혼합복식 준결에서 랭킹 7위 탕춘만-세잉수에트(홍콩) 조를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팽팽한 접전 끝에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유타 와타나베-아리가 히가시노 조가 먼저 실점하고 쫓아가는 상황이라 주도권을 내줬다. 3점 이상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추격했지만, 막판에 연속으로 2점을 내주며 19:21로 패했다.
2세트는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앞서더니 후반에 7점을 연달아 따내며 21:9로 마무리했다.
3세트는 다시 1세트처럼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앞서다 동점을 허용하길 반복했다. 막판에 18:19로 뒤진 상황에서 연거푸 3점을 따내며 21:19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는 결승에서 랭킹 2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조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 조는 준결에서 랭킹 9위 찬펭순-고리우잉(말레이시아) 조를 2-0(21:8, 21:18)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복식에서도 랭킹 6위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일본) 조가 랭킹 12위 옹유신-테오에이(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가 1세트 팽팽한 접전 끝에 중반부터 근소하게 앞서 21:18로 이겼다. 2세트도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14점 동점에서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5로 마무리했다.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는 결승에서 랭킹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사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와 격돌한다.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 조는 준결에서 랭킹 3위 리양-왕치린(대만) 조를 2-1(18:21, 23:21, 21:1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