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은실-안동순 조가 월드시니어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은실-안동순 조는 4일(현지시각)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2021 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0 여자복식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은실-안동순 조는 결승에서 드리파 하르도티르-엘사 닐슨(아이슬랜드) 조에 0-2로 패했다. 1세트 패배가 아쉬웠다.
1세트는 그야말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3점 이상 차이가 안 날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1세트 초반에는 김은실-안동순 조가 먼저 점수를 내고 실점하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3점을 연달아 내주며 6:8로 역전당하고 쫓아가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9점에서 동점을 만든 김은실-안동순 조가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5:13으로 역전했지만, 곧바로 5점을 연달아 내주더니, 이번에는 4점을 연거푸 따내며 19:18로 재역전을 거듭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듀스로 이어졌는데 막판에 2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21:23으로 패하고 말았다.
2세트는 김은실-안동순 조가 일방적으로 몰렸다. 초반부터 연속 실점하며 난조를 보였다. 4점에 이어 7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3:13으로 기울어버린 전세를 뒤집을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막판에 다시 6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는 바람에 8:2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