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파이널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일본에 패해 예선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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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예선 2차전에서 패했지만, 4강 진출을 노리는 안세영

안세영(삼성생명)이 월드투어 파이널 예선 2차전에서 패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랭킹 6위 안세영은 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B그룹 예선 2차전에서 랭킹 3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에 1-2로 패했다.

두 선수 모두 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터라 이 경기에서 이기면 4강을 확정 짓는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4강 진출은 가능하기 때문인지 평소에 두 선수의 경기에서 보였던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어떤 볼도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는 두 선수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아니다 싶은 볼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쫓아가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그래도 최근 가장 뜨겁게 맞붙은 두 선수이기에 쉽게 경기를 내주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강하게 공격적으로 밀어붙이진 않았지만, 정확한 스트로크로 전후좌우를 노리며 범실을 주고 받아 3세트까지 이어졌다.

1세트는 안세영의 범실이 많았다. 라인을 벗어나는 공이 많아지면서 연속 실점하며 3, 4점 차이로 뒤지다 막판에 4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14:21로 패했다.

2세트는 안세영이 앞서긴했지만, 중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막판에 아카네 야마구치의 범실을 틈타 안세영이 21:18로 따냈다.

3세트는 다시 안세영이 범실로 초반에 연속 실점하며 5:1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이 조금씩 따라가긴 했지만, 16:21로 패하며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아카네 야마구치는 2승을 거두며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세영도 내일 3차전을 앞두고 있는 여지아민(싱가포르)이 앞선 경기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만큼 4강 진출이 확실해 보인다.

▲ 2일 여자단식 경기 결과

B그룹

아카네 야마구치(일본) 2-1(21:14, 18:21, 21:16) 안세영(한국)

부사난 옹밤룽판(태국) 기권승(21:7, 15:9) 여지아민(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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