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이 월드투어파이널 예선 1차전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1일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B그룹 예선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여자단식 랭킹 6위 안세영의 1차전 상대는 랭킹 12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으로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어 승리는 예상됐었다.
안세영이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휴식을 갖지 못해 예선에서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게 관건이었는데 다행히 쉽게 마무리했다.
1세트는 좀 팽팽했다. 안세영이 앞서기는 했지만, 상대에게 추격당해 번번이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후반까지도 치고 나가지 못하던 안세영이 17:16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6으로 1세트를 따내며 한숨 돌렸다.
2세트는 완전 딴판이었다. 초반에 안세영이 11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에도 연속 득점으로 속전 속결 마무리해 21:15로 끝냈다.
먼저 1승을 거뒀기에 이제 안세영은 1승만 추가하면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티켓은 거머쥔다고 할 수 있다. 복병이 될 수도 있는 부사난 옹밤룽판을 무난히 꺾음으로써 남은 경기도 쉽게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