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이 결성한 혼합복식 신영하-재클린 볼드우안 조가 월드시니어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신영하-재클린 불드우안 조는 11월 30일(현지시각)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2021 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50 혼합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신영하-재클린 볼드우안(독일) 조가 헬더 다 코스타-신시아 율리거(스위스) 조를 2-0으로 꺾었다. 특히 2세트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리 선수로는 대회 3일째 유일한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시작과 함께 5점을 연달아 따내며 리드하더니, 중반에도 5점을 연거푸 따내 14:4로 달아났다. 이후에는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21:11로 이겼다.
2세트는 초반에 팽팽했지만, 5점을 연달아 내주고 곧바로 4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9:15에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더니, 곧바로 8점을 연달아 집어 삼키며 단숨에 21:18로 마무리했다.
+50 혼합복식 32강에서는 이요섭-김혜정 조가 헨릭 발스트롬 한센-말레네 발스트롬 한센(덴마크) 조에 0-2로 패했다.
이요섭-김혜정 조가 1세트 초반에 4점을 연달아 내주고 다시 4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해 결국 11:21로 내줬다. 2세트도 초반에 5점을 연달아 내주고, 중반에도 두 차례나 4점씩 연속으로 실점하는 바람에 11:21로 패하고 말았다.
+50 남자복식 32강에서는 신영하-우형하 조가 스테판 에드바르손-요아킴 노드그렌(스웨덴) 조에 0-2(10:21, 19:21)로 패했다.
신영하-우형하 조가 1세트 초반에는 뒤지기는 했지만 잘 따라붙나 싶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연속 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10:21로 내줬다. 2세트도 1세트랑 비슷하게 점점 격차가 벌어지다 11:18에서 5점을 연달아 따내 추격하며 역전하나 싶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추격에 결국 19:21로 패하고 말았다.
+50 남자단식 32강에서는 심용현이 벤트 뫼르켄(노르웨이)에게 0-2(11:21, 7:2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는 심용현이 시작부터 5점을 연달아 내주고, 다시 6점을 연속 실점하며 4:14로 벌어져 결국 11:21로 패했다. 2세트도 연달아 6점씩 두 차례나 내주며 일찌감치 승패가 갈려 7:21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