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열린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23일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32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여단 랭킹 6위 안세영이 랭킹 43위 루셀리 하르타완(인도네시아)에 한수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1세트 시작부터 안세영이 9점을 연거푸 따내며 전세가 한쪽으로 기울었다. 안세영이 왜 세계랭킹 6위 인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안세영의 라켓을 벗어나려는 루셀리 하르타완의 리시브는 아웃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안세영은 라인 가까이 셔틀콕을 밀어 넣으며 포인트를 쌓아 21:11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는 시작과 함께 안세영이 1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았다. 루셀리 하르타완이 바삐 움직였지만, 대부분 라인 아웃으로 실점하며 자멸했다. 결국 안세영이 2세트도 21:8로 마무리하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