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청 손승모 감독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2021 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밀양시청 손승모 감독

밀양시청은 올해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 대회인 동계실업배드민턴대회에 이어 모든 팀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전국체육대회 그리고 지난 19일 올해를 마감하는 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까지 석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결과를 놓고 보면 쉽게 승리를 따낸 거 같지만 손 감독은 준결승과 결승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준결승의 광주은행과의 경기는 1경기 단식과 4경기 복식에서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3, 4점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결승에서도 3-0 승리를 거뒀지만 손승모 감독은 "충주시청이 만만치 않았다. 이기기는 했지만, 항상 힘들게 했던 팀이라 좀 껄끄럽고 부담이 있었다"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를 뛴 선수들이 갖는 부담은 더 컸기에 손 감독은 그런 부담을 이기고 좋은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밀양시청 손승모 감독은 "제가 감독을 맡고 올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건 처음이다. 이번 실업대항배드민턴대회도 우승 후보라고는 생각했고, 결승까지 가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올해 코로나 19 때문에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하다 보니 선수들 부상이 많았는데 그래도 잘 버텨주고 좋은 성적 내줘서 고맙다. 선수들 개개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을 거로 생각한다"며 힘들었지만, 그만큼 얻은 결실이 있었던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밀양시청은 단식은 국가대표 김동훈과 국가대표는 은퇴했지만, 여전히 국내 1인자인 손완호가 건재한 만큼 내년에 복식을 보강해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겨울 동계훈련을 통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는 손승모 감독은 "상위권은 가능하겠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 늘 관심을 갖고 지원해줘 좋은 팀을 운영할 수 있게 해주시는 밀양시장님과 관계자들의 도움이 있어서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