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여복 김소영-공희용과 김혜정-정나은 4강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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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750 여자복식 4강에 오른 김소영-공희용, 배드민턴뉴스 DB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인도네시아마스터즈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김소영-공희용 조와 김혜정-정나은 조는 1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750 여자복식 8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여자복식 랭킹 4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44위 치사토 호시-아오이 마츠다(일본) 조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몸이 덜 풀린 듯 김소영-공희용 조가 3점씩 세 차례 연거푸 실점하며 벌어진 3, 4점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17:21로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주도권을 잡고 원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3, 4점 차로 앞서던 김소영-공희용 조가 13:10에서 5점을 연거푸 따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 21:11로 마무리했다.

3세트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시작과 함께 5점을 연거푸 내줬지만, 곧바로 5점을 따라잡으며 상대의 기세를 누르고 연달아 연속 득점으로 치고 올랐다. 

4점과 3점을 연달아 따내며 15:10으로 달아난 김소영-공희용 조가 21:13으로 2세트도 따내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복 랭킹 168위인 김혜정-정나은 조는 랭킹 8위인 종콜판 키티하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조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김헤정-정나은 조는 이번 대회에서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깔끔하게 승리를 거둬 여자복식 최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세트는 김혜정-정나은 조가 초반에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오더니, 곧바로 6점을 연거푸 따내 13:6으로 달아났다. 

이미 기울어진 코트인데 김혜정-정나은 조가 이후에도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려 21:1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접전이 이어졌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먼저 득점하고 실점하며 엎치락 뒤치락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혜정-정나은 조가 7점을 연거푸 따내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더니 결국 21:16으로 2세트도 따내고 4강에 올랐다.

과연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혜정-정나은 조의 기세가 어디까지 오를지 기대된다. 4강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김소영-공희용 조와의 대결이 이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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