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가 인도네시아마스터즈 4강에 직진했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1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750 혼합복식 8강도 패스하고 4강까지 내달렸다.
랭킹 24위 고성현-엄혜원 조는 랭킹 7위 마커스 엘리스-로렌 스미스(영국) 조와의 대결이어서 고전이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쉽게 승리를 따냈다.
고성현의 후위에서의 강한 스매시와 엄혜원의 탁월한 전위 플레이가 잘 맞아들어가 주도권을 쥐고 리드했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고성현-엄혜원 조가 2, 3점 차로 앞서다 1, 2점 차로 간격이 좁혀졌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특히 17: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분위기를 바꾸며 3점을 연달아 따내 21:17로 1세트를 이겼다.
2세트는 1세트보다 더 팽팽한 접전이었다. 고성현-엄혜원 조가 먼저 점수를 내고 바로 실점하면서 동점이 반복됐다. 하지만 고성현-엄혜원 조가 13점 동점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가기 시작해 21:15로 2세트도 따내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20일 준결에서 혼합복식 랭킹 2위인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조와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