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여복 김혜정-정나은 첫 출전부터 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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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750 여자복식 8강에 오른 김혜정-정나은, 배드민턴뉴스 DB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국제대회 첫 출전부터 일낼 기세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1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750 여자복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여복 랭킹 168위인 김혜정-정나은 조는 32강에서 랭킹 38위를 가볍게 따돌리더니 8강에서는 랭킹 11위를 2-0으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것도 거둔거지만 단 17점 밖에 내주지 않고 두 세트를 마무리 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초반에는 1, 2점 치고나가다 따라 잡히기를 반복하다 8점 동점에서 5점을 연거푸 따내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4점과 3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1로 이겼다.

기세가 오른 김혜정-정나은 조가 2세트에도 연속 득점에 힘입어 쉽게 승리를 따냈다. 5:4에서 김혜정-정나은 조가 5점을 연속으로 치고 나가더니, 곧바로 7점을, 이어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21:6으로 마무리하고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 랭킹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16강에서 랭킹 31위 린다 에플러-이사벨 로하우(독일) 조를 2-0으로 꺾고 8강에 입성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1세트를 21:3, 2세트도 21:4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 조는 랭킹 9위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조에 아쉽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23으로 내준 1세트가 아쉬웠다. 백하나-이유림 조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도 내내 1, 2점 앞서며 게임을 주도했는데 20:18에서 게임을 끝내지 못하면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2세트는 1, 2점 차로 뒤지긴했지만, 금방 따라잡으며 역시 접전을 벌였는데 후반에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져 15:21로 내주고 말았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9일 8강에서 랭킹 44위 시타토 호시-아오이 마츠다(일본) 조와 격돌하고, 김혜정-정나은 조는 랭킹 8위 종콜판 키티하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조와 맞붙어 4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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