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 이어진 유럽원정④] 덴마크·프랑스·힐로오픈으로 이어진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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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랑스오픈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고성현-신백철, 배드민턴뉴스 DB

3개의 단체전(수디르만컵, 토마스컵, 우버컵)에 이어 개인전 3개 대회가 열렸다. 10월 19~24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인 덴마크오픈, 10월 26~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인 프랑스오픈, 11월 2~7일 독일 자르란할리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인 힐로오픈가 열렸다. 

갈수록 레벨이 한 단계씩 내려가다보니 뒤로 갈수록 상위권 선수들은 11월 중순부터 이어지는 인도네시아 원정을 대비해 철수하기 시작했다.

덴마크오픈까지는 앞에 열린 단체전에 출전했던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하지만 프랑스오픈에는 중국 선수들이 모두 빠져 약간 무게감이 줄어 들었고, 힐로오픈에서는 우리나라가 개인자격 선수들만 출전했고, 일본은 2진으로 교체됐고, 인도네시아와 덴마크는 일부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상위 랭커 중에 개인전 3개 대회를 모두 소화한 건 태국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선수들 뿐이었다.

3개의 대회에서는 일본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이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는 각각 3개 종목을 석권했고, 힐로오픈에서는 1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은퇴 선수와 부상으로 인해 어수선했던 일본 선수단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랭킹 5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가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안세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삼성생명)은 단체전에서 아카네 야마구치를 2번이나 꺾었지만, 개인전에서는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켄토 모모타(일본)가 올림픽에서 허광희(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해 일찌감치 탈락한 후유증을 딛고 모처럼 덴마크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결승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빅터 악셀센(덴마크)과 맞붙어 패하긴 했지만, 모처럼 세기의 대결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중국은 단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에 비해 덴마크오픈에서는 여자복식에서만 우승을 차지하고 철수했다.

우리나라는 금 2개, 은 3개 동 3개를 따냈는데,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 조가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고성현-신백철 조는 힐로오픈 16강에서 경기 중 부상으로 기권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루진 못했다. 또 프랑스오픈에서 남자단식 허광희가 동메달을 따낸 것도 성과였다.

힐로오픈에서는 태국이 금 2개, 동 4개를 따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마디로 3개의 대회에서는 일본의 독주에 한국과 태국의 견제가 돋보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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