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힐로오픈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태국은 7일 독일 자르브뤼켄 자르란할리에서 열린 2021 힐로오픈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 종목별 결승에서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정상에 올라 금메달 2개를 따냈다.
▲ 여자단식
먼저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14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이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여지아민(싱가포르)의 바람을 잠재우고 우승을 차지했다.
부사난 옹밤룽판이 여지아민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범실을 유도했고, 공격 역시 날카롭게 빈 곳을 찌르는 등 시종일관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1세트는 부사난 옹밤롱판이 2, 3점씩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더니, 후반에는 3, 4점씩 연거푸 따내며 갈수록 격차를 벌려 21:10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부사난 옹밤룽판이 초반에 9점을 연거푸 따내며 10:2로 달아났지만, 이후 범실로 연속 실점하며 13:12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네트 앞에 떨어뜨리는 공으로 연속 득점하며 6점을 몰아쳐 19:13으로 달아나더니 결국 부사난 옹밤룽판이 21:14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1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
2위 여지아민(싱가포르)
3위 피타야포른 차이완(태국)
3위 미쉘 리(캐나다)
▲ 혼합복식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조가 랭킹 5위 프라빈 조르단-멜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도 데차폴-삽시리 조가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서더니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특히 1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는데 중반까지만 해도 데차폴-삽시리 조가 14:9로 앞서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데차폴-삽시리 조의 서브 범실 등 어이없는 범실이 이어지면서 17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데차폴-삽시리 조가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2점을 연거푸 내주며 듀스를 허용하고는 상대의 범실을 엮어 2점을 연속으로 따내 22:2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도 중반까지는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는데 13:12에서 데차폴-삽시리 조가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한숨 돌리더니 다시 2점과 3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4로 마무리했다.
1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2위 프라빈 조르단-멜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3위 수팍 좀코-수피사라 파위샘프랜(태국)
3위 리노브 리발디-피써 하닝티아스 멘타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