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르브뤼켄 자르란할리에서 열린 2021 힐로오픈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 32강 첫 경기에서 시드 배정을 받은 선수들이 탈락하며 첫날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최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시드 배정을 받은 선수들과 받지 못한 선수들의 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혼합복식 랭킹 8위로 4번 시드를 배정받은 찬펭순-고리우잉(말레이시아) 조는 랭킹 43위 미켈 미켈센-리키 소비(덴마크) 조에 1-2로 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다.
미켈 미켈센-리키 소비 조가 1세트 중반부터 뒤지며 추격하는 양상이었지만, 막판에 역전해 22:20으로 따내고, 2세트는 15:21로 내줬지만, 3세트를 21:16으로 마무리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랭킹 19위이자 8번 시드인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도 랭킹 66위 알리예 데미르백(터키)에 0-2로 패해 첫날 대회를 마감했다.
알리예 데미르백이 1세트 초반에 10점 차까지 벌어진 격차를 좁혀 막판에 역전하며 21:19로 이겼고, 2세트도 중반에 7점을 연속으로 따내 21:15로 이겼다.
남자복식에서는 랭킹 17위로 7번 시드를 배정 받은 개최국인 독일의 희망 마크 람스푸스-마빈 사이델(독일) 조가 랭킹 67위 크리스토퍼 그림레이-매튜 그림레이(스코틀랜드) 조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1세트는 크리스토퍼 그림레이-매튜 그림레이 조가 중반에 5점 차까지 뒤지다 전세를 뒤집어 21:19로 따냈고, 2세트도 20:17로 앞서다 4점을 연속으로 실점해 역전 당했지만, 막판에 3점을 연달아 따내 24:22로 마무리했다.
여자복식에서는 랭킹 30위로 8번 시드를 배정 받은 수야칭-후링팡(대만) 조가 랭킹 104위 데보라 질-셰릴 세이넨(네덜란드) 조에 1-2로 패했다.
데보라 질-셰릴 세이넨 조가 1세트 초반에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앞서 21:17로 따냈고, 2세트는 중반에 6점이나 앞서다 막판에 역전 당해 20:22로 패했지만, 3세트 접전을 벌이다 중반에 6점을 연거푸 따내 21:13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