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32만불인 2021 힐로오픈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가 2~7일 독일 자르브뤼켄 자르란할리에서 열린다.
지난 9월부터 이어져온 유럽 투어 마지막 대회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상위권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선수들이 출전해 유럽 선수들과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한 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 조가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남자단식의 이동근(당진시청)도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복식에는 은퇴 한 마티아스 보에(덴마크)의 이름이 2일 현재 대진표에 올라있어 관심을 끈다.
마티아스 보에는 자선 단체를 후원해 준 친구 마이클 사펠트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덴마크오픈에도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힐로오픈에는 이름을 올렸는데 마티아스 보에는 마이클 사펠트라와 파트너를 이뤄 출전한다.
마티아스 보에는 덴마크오픈에 출전 신청서를 제출했을 당시 "우리가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만약 우리가 출전하게 된다면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쇼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적 있다.
과연 마티아스 보에가 진짜 코트에 나타날지, 또 어떤 쇼를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