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레전드 선수와 연예인들이 팀을 이뤄 일반 동호인 팀과 실력을 겨루는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
2021 레전드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배드민턴 동호회리그 1차대회가 23일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단체전(2남복, 1여복)으로 치러지는 이 리그전은 남자복식 1조는 20대와 30대(30대+30대 조합은 가능)로 구성하고, 2조는 40대와 50대(50대+50대 조합은 가능)로 구성해야 하며, 여자복식은 연령 제한이 없다.
1차리그의 레전드야팀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재진과 황지만 그리고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강경진 전 감독, 장수영 전 국가대표 선수 그리고 방송인 럭키 등이 출전했다.
대회는 총 12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거쳐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 1조에서는 인천아이언맨팀이 진군사나이팀을 2-1, 나야나팀을 3-0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고, 진군사나이팀이 나야나를 3-0으로 꺾어 2위로 8강에 올랐다.
예선 2조에서는 승이뿐이조팀이 레전드야팀을 3-0으로 이겼고, 기가막히조팀을 2-1로 꺾어 1위에 올랐고. 기가막히조팀이 레전드야팀을 3-0으로 이겨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예선 3조에서는 알파(수원)팀이 인천럼블비팀을 2-1로 이겼고, 치GO팀을 3-0으로 이겨 1위를 차지했고, 인천럼블비팀이 치GO팀을 3-0으로 꺾어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예선 4조에서는 인천스타워즈팀이 최고조팀을 3-0으로 이겼고, 에이스팀을 2-1로 꺾어 1위를 기록했고, 최고조팀은 에이스팀을 3-0으로 이겨 2위로 8강에 입성했다.
8강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레전드-연예인팀은 승패와 상관없이 조별예선 3위로 처리돼 8강전에 뛰지 않았다.
먼저 인천아이언맨팀이 최고조 팀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고, 인천럼블비팀은 승리뿐이조팀을 2-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알파(수원)팀은 기가막히조 팀을 2-0으로 이겼고, 인천스타워즈팀은 진군사나이팀을 2-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준결에서는 인천아이언맨팀이 인천럼블비팀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경기 남자복식에서 양광호-오재문(인천아이언맨) 조가 김선우-조성규(인천럼블비) 조에 23:31로 패했지만, 2경기 여자복식에서 박선영-이헌옥(인천아이언맨) 조가 오은지-정기정(인천럼블비) 조를 31:29로 이겨 1-1 상황을 만들었다. 3경기 남자복식에서 홍재경-강병수(인천아이언맨) 조가 고성환-김영근(인천럼블비) 조를 31-30으로 꺾었다.
인천스타워즈팀은 알파(수원)팀을 2-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1경기 남자복식에서 임병관-남성락(인천스타워즈) 조가 이장우-김진철(알파 수원) 조를 31:24로 이겼고, 2경기 여자복식에서도 신봉희-윤선미(인천스타워즈) 조가 지미영-안명옥(알파 수원) 조를 31:23으로 이겼다.
결승에서 인천스타워즈팀이 인천아이언맨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경기 남자복식에서 김동욱-박성준(인천스타워즈) 조가 홍재경-강병수(인천아이언맨) 조에 27:31로 패했지만, 2경기 남자복식에서 임병관-남성락(인천스타워즈) 조가 양광호-오재문(인천아이언맨) 조를 31:24로 이겨 1-1 상황을 만들었다. 3경기 여자복식에서 신봉희-윤선미(인천스타워즈) 조가 박선영-이헌옥(인천아이언맨) 조를 31:15로 이겼다.
이 리그전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3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열린 1차에 이어, 2차는 이달 30일 충남 당진시 당진실내체육관에서, 3차는 11월 6일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4차는 11월 20일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각 대회 우승자들이 겨루는 파이널 대회는 11월 27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된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요넥스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