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오픈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슈퍼 1000 대회 첫 우승 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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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빅터 덴마크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삼성생명)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덴마크오픈 결승에 오르며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안세영은 2019년 슈퍼 750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등급에서의 우승이었다.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의 상대는 랭킹 5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다. 안세영은 지난 수디르만컵과 우버컵에서 아카네 야마구치를 모두 꺾은 바 있다.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최근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첫 슈퍼 1000 대회 우승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안세영은 23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 빅터 덴마크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여자단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단 랭킹 8위인 안세영은 랭킹 25위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를 2-1로 꺾었다.

1세트는 안세영이 내내 주도권을 잡고 리드했다. 중반까지는 안세영의 공격이 약간 라인을 벗어나면서 달아나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조금씩 격차를 벌리고 날카로운 공격과 상대의 범실을 엮어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3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중반과 후반의 연속 실점으로 내주고 말았다. 1세트와는 반대 양상으로 안세영이 내내 뒤지며 쫓아가다 8:9에서 범실과 커스티 길모어의 공격이 라인 근처에 떨어지면서 6점을 연거푸 내주며 갑자기 전세가 확 기울었고, 막판에도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2:21로 패했다.

3세트는 초반부터 안세영이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앞서기 시작했고, 8:6에서 다시 좌우로 흔들어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8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21:16으로 안세영이 3세트를 가져가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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