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덴마크오픈 8강에 올랐고 김가은(삼성생명)은 탈락했다.
안세영은 21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 빅터 덴마크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올랐다.
여단 랭킹 8위인 안세영은 랭킹 22위인 에브기니야 코셋스카야(러시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이 1세트에는 2점, 3점 등 연속 득점으로 쑥쑥 달아났고, 막판에는 5점을 연거푸 따내 21:9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안세영이 16점을 연속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역시 21:11로 따내며 23분만에 경기를 마쳤다.
여단 랭킹 18위인 김가은은 랭킹 25위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에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가은이 1세트는 내내 끌려가는 게임을 하다 중반에 14:13으로 역전했지만, 연속 실점으로 위기를 자초해 18:21로 내주고 말았다.
2세트도 김가은이 2, 3점 차이로 뒤지며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다 막판에 2점을 연속으로 따내 19점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2:20으로 극적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3세트는 초반에 김가은이 연속 득점으로 치고나가는 듯했지만, 18점에서 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는데 막판에 3점을 연속으로 내주는 바람에 24:26으로 패해 김가은이 16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