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덴마크가 토마스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나라와 덴마크는 11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르후스 Ceres Park & Arena에서 열린 2020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 파이널 B그룹 예선 2차전에서도 각각 승리를 거뒀다.
먼저 우리나라는 프랑스를 4-1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단식에서 랭킹 33위 허광희(삼성생명)이 랭킹 34위 토마 주니어 포포프(프랑스)에 2-1(21:13, 13:21, 21:14)로 승리를 거두고, 랭킹 116위 김동훈(밀양시청)이 0-2(12:21, 11:21)로 패했지만, 2250위 전혁진(요넥스)이 랭킹 193위 알렉스 라니어(프랑스)에 2-0(21:12, 21:9)으로 승리를 거뒀다.
복식에서는 강민혁-김원호(삼성생명) 조가 2-0(21:8, 21:8)으로 이겼고, 서승재(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도 2-0(21:16, 21:13)으로 이기며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덴마크 역시 독일을 3-2로 따돌리고 2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예상외의 반격에 덴마크가 고전끝에 승리를 따냈다.
덴마크는 1경기 남자단식에서 빅터 악셀센이 2-0(21:9, 21:8)으로 이겼지만, 2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11위 킴 아스트룹-엔더스 스카룹 라스무센 조가 랭킹 18위 마크 람스푸스-마빈 사이델(독일) 조에 0-2(20:22, 24:26)로 패하면서 고전했다.
3경기 단식에서도 랭킹 12위 라스무스 겜케(덴마크)가 랭킹 360위 파비엔 로스(독일)에 0-2(19:21, 24:26)으로 패하면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4경기 남자복식에서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프레데릭 소가드(덴마크) 조가 2-0(21:12, 21:11)으로 이기고, 5경기 남자단식에서 한스 크리스티안 솔버그 비팅후스(덴마크)가 2-0(21:15, 21:8)으로 이기면서 덴마크가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덴마크로서는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패배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는데 아무리 상대가 약하더라도 얕봐서는 안된다는 걸 보여준 한판이었다.
우리나라와 덴마크는 13일 예선 3차전에서 맞붙어 B그룹 1, 2위를 가린다.
▲ 11일 예선 경기 결과
A그룹
인도네시아 3-2 태국
대만 5-0 알제리
B그룹
한국 4-1 프랑스
덴마크 3-2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