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컵배드민턴] 한국이 독일에 4-1 승리 거두고 첫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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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남자복식 강민혁-김원호(삼성생명)

우리나라 남자배드민턴 선수단이 독일을 4-1로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우리나라는 9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르후스 Ceres Park & Arena에서 열린 2020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 파이널 B그룹 예선 1차전에서 독일을 4-1로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충분히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고, 기분좋게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김동훈(밀양시청)이 세계랭킹이 낮은 선수에게 패하면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걸 보여줬다.

1경기 단식에서 랭킹 33위 허광희(삼성생명)가 랭킹 59위 맥스 바이스키르헨(독일)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시작부터 허광희가 5점을 연속으로 따내고 연달아 5점을 또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쥐어 21:15로 이겼다.

2세트 초반에는 팽팽했지만, 허광희가 또 다시 연달아 5점씩 두 차레 따내면서 승기를 잡아 21:13으로 마무리했다.

2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9위 서승재(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가 존스 랄피 얀센-마빈 사이델(독일) 조를 2-0으로 꺾었다.

1세트는 시작과 함께 서승재-최솔규 조가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주도권을 잡고 내내 5, 6점 이상 앞서며 리드해 21:13으로 따냈다.

2세트는 서승재-최솔규 조가 멀리 달아나지 못하고 초반에는 1, 2점, 중반에는 3, 4점 앞서다 13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 서승재-최솔규 조가 연속 2점, 3점씩 달아나 21:17로 마무리하고 승리를 챙겼다.

3경기 남자단식에서 랭킹 116위 김동훈이 랭킹 360위 파비안 로스(독일)에 1-2로 패했다.

1세트는 김동훈이 내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중반 한때 4점까지 뒤지긴 했지만, 내내 1, 2점 차로 뒤지며 추격했지만, 막판에 4점을 연달아 내주며 17:21로 내줬다.

2세트는 김동훈이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앞서 많게는 7점 차까지 달아나며 쉽게 승리를 따내나 싶었는데 막판에 2점 차까지 추격 당하다 21:18로 따냈다.

3세트는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무려 13번의 동점을 거듭할 정도로 치열했다. 17:19로 뒤진 상황에서 김동훈이 3점을 연거푸 따내며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지만, 마지막에 3점을 연달아 내주며 23:25로 패하고 말았다.

4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132위 강민혁-김원호(삼성생명) 조가 랭킹 662위 다니엘 헤스-얀 콜린 볼커(독일) 조를 2-0으로 꺾으며 우리나라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강민혁-김원호 조가 1세트 시작부터 7점을 연달아 따내고, 다시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4:1로 달아나 결국 21:8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강민혁-김원호 조가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서다 다시 7점을 연속으로 따내 승리를 잡아 21:13으로 이겼다.

5경기 남자단식에서 랭킹 2250위 전혁진(요넥스)이 랭킹 580위 마티아스 킥리치(독일)를 2-0으로 꺾었다.

1세트는 전혁진이 시작과 함께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혁진이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연속 실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길 반복한 끝에 21:18로 따냈다.

2세트는 초반에 전혁진이 8점을 연달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혀 21:7로 마무리했다.

▲ 9일 예선 경기 결과

A그룹
태국 3-2 대만
인도네시아 5-0 알제리

B그룹
한국 4-1 독일
덴마크 5-0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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