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단체배드민턴] 일본이 말레이시아 3-1로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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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본과 말레이시아의 여자복식 경기 모습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2019년에 이어 연속으로 세계혼합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2일(현지시각) 핀란드 반타 에네르기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4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랭킹에서 뒤져있던 1경기 남자복식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남자단식 랭킹 1위 켄토 모모타가 패하며 찜찜한 승리를 거뒀다.

1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16위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일본) 조가 랭킹 8위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꺾었다.

1세트는 팽팽하게 전개되다 막판에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가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5로 이겼다. 2세트는 초반에 3점씩을 연달아 세 차례 따내며 12:4로 달아난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가 21:14로 이겼다.

2경기 여자단식에서는 랭킹 5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가 키소나셀바두레이(말레이시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아카네 야마구치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1세트를 21:7로 따내고, 2세트도 21:5로 마무리했다.

3경기 남자단식에서 랭킹 1위 켄토 모모타가 랭킹 8위 리지이지아(말레이시아)에게 0-2로 덜미를 잡히면서 일본에 고민을 안겨줬다.

켄토 모모타는 부상에서 복귀 후 가진 2021 전영오픈에서 리지이지아에게 패한 전력이 있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허광희(삼성생명)에게 패하며 충격을 안겼기 때문이다. 리지이지아가 또 승리를 거두면서 천적으로 등장하는 모양새다.

경기는 팽팽했다. 1세트 초반에 켄토 모모타가 연속 득점으로 5점 차까지 앞섰지만, 중반에 따라잡혀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켄토 모모타가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곧바로 3점을 연달아 내줘 20:22로 패했다.

2세트는 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는데 초반에는 켄토 모모타가 먼저 실점하고 따라붙고를 반복했다만, 후반에는 반대로 켄토 모모타가 한발 나가고 동점을 허용하고를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막판에 3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19:21로 패하고 말았다.

4경기 여자복식에서 마유 마츠모토-미사키 마츠토모(일본) 조라는 색다른 카드를 꺼내 랭킹 19위 펄리탄-티나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꺾었다.

1세는 1, 2점 차이로 뒤지며 따라잡고를 반복하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에는 마유 마츠모토-미사키 마츠토모 조가 따라가는 상황이었는데 중반에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하더니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막판에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7:19로 위기에 몰렸는데 4점을 연달아 따내 재역전에 성공하며 21: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중반에 마유 마츠모토-미사키 마츠토모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오기 시작하더니 줄곧 리드를 지켜 21:17로 마무리했다.

일본에 패한 말레이시아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중국과 일본은 3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지난 2019년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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