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배드민턴] 6연패 일등공신 MG새마을금고 손민희 "자신있었기에 질 거란 생각 안 했다"
[가을철배드민턴] 6연패 일등공신 MG새마을금고 손민희 "자신있었기에 질 거란 생각 안 했다"
  • 류환 기자
  • 승인 2021.09.30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가을철종별대회 6연패를 달성한 MG새마을금고의 손민희

29일 MG새마을금고가 2021 정향누리 전국가을철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2015년(2020년 코로나 19로 대회 미개최)부터 가을철종별대회를 독식했다. 한 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하기란 쉽지 않은 기록이다.

특히 지난 9월 16일 끝난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에 이어 가을철종별대회 우승까지 쉼 없이 달려왔기에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과 피로 누적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김성수 MG새마을금고 감독은 "요즘에 코로나 19가 워낙 기세를 부리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선수들 건강관리에 제일 신경 쓰고 있다"라며 선수들의 건강관리가 곧 대회 준비였다고 말했을 정도다.

2개 대회를 연속으로 달려오면서 특히 화순군청과의 마지막 결승은 승패가 번갈아 있었기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심정이었다. 내심 3-0 완승을 바란 김성수 감독으로서는 2경기 단식에서 패하면서 5경기 단식을 대비할 수밖에 없었다.

1경기 단식에서 양 팀 에이스들끼리 맞붙어 이세연(MG새마을금고)이 전주이를 2-0(21:15, 21:16)으로 꺾음으로써 MG새마을금고가 기선을 제압하고 예상했던 수순으로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2경기 단식에서 변수인(MG새마을금고)이 최유리(화순군청)에 1-2(20:22, 21:18, 14:21)로 패하면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을 예고했다.

사진 MG새마을금고 김성수 감독

김성수 감독은 "어느 정도 우승은 예상했는데 그래도 경기는 해봐야 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그동안 힘든 경기도 많았는데 오늘 결승이 제일 힘들었다. 지옥이랑 천국을 왔다 갔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복식도 대진은 MG새마을금고의 의도대로 짜였다. 단식인 이세연이 복식에 나서 상대의 에이스인 정나은-유채란(화순군청) 조와 맞붙게 됐기 때문이다. 만일 복식 대진이 바꼈다면  두 게임 모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MG새마을금고로서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3경기 복식에서 MG새마을금고의 에이스인 김보민-백하나 조가 방지선-김민솔(화순군청) 조를 2-0(21:13, 21:12)으로 꺾었고, 예상대로 4경기 복식에서 김찬미-이세연(MG새마을금고) 조가 정나은-유채란 조에 0-2(9:21, 12:21)로 패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5경기 단식에 나선 MG새마을금고의 손민희는 실업 5년 차고, 화순군청의 유아연은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한 신인이다. 하지만 유아연은 2022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로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MG새마을금고가 8강에서 전북은행을 3-1, 4강에서 시흥시청을 3-0으로 꺾으면서 5경기 단식에서 대비하고 있던 손민희가 뛸 기회가 없었다는 점이다. 코로나 19 때문에 연습경기장도 운영하지 않는 상황이기에 실전 감각이 문제였다.

결국 손민희가 1세트를 접전 끝에 21:23으로 내주며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손민희가 10:4까지 앞서며 여유 있게 승리를 따내나 싶었는데 중반에 따라잡혀 역전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손민희가 막판에 재역전에 성공하며 20:17로 앞섰지만, 1점을 내지 못하고 내리 3점을 내줘 듀스에 돌입하더니, 상대의 드롭에 3점을 연거푸 내주며 21: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손민희는 "오늘 게임이 지금까지 한 게임 중 긴장을 제일 많이 했다. 이번 대회에서 8강, 준결에서 뛰지 못해서 오늘이 첫 게임이었다. 그래서 초반에 많이 헤맸다"라고 말했다.

손민희는 실업 5년차답게 1세트를 통해 몸을 푼 후 자기 페이스를 찾아 2세트를 21:16으로 따내고, 3세트는 21:6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팀에 우승을 안긴 손민희는 "긴장이 풀리고 또 위에서 많이 응원해 준 게 도움이 됐다.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나에 대한 자신이 있었기에 질 거라고는 생각 안 했다. 오늘 이긴 거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선수들이랑 감독님, 코치님이 응원해 준 덕분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MG새마을금고 김성수 감독은 "선수들이 잘 화합하고 그래서 좋은 성적 낸 거 같다.  선수단 모두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MG새마을금고에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죽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면 좋겠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네이버카페 네이버밴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