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단체배드민턴] 말레이시아가 영국 3-2로 꺾고 8강 교두보 확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혼합복식 랭킹 7위 마커스 엘리스-로렌 스미스(영국) 조를 꺾고 팀의 승리를 이끈 랭킹 27위인 후팡란-체아예세(말레이시아) 조.

말레이시아가 영국을 꺾고 혼합단체전 8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말레이시아는 27일(현지시각) 핀란드 반타 에네르기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D그룹 예선 1차전에서 영국을 3-2로 이겼다.

D그룹에는 말레이시아와 영국, 일본, 이집트가 포함돼 말레이시아와 영국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와 영국은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8강 진출을 확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말레이시아는 1경기 혼합복식에서 랭킹 27위인 후팡란-체아예세 조가 랭킹 7위 마커스 엘리스-로렌 스미스(영국) 조를 2-0(21:19, 21:18)으로 꺾으면서 승패를 갈랐다. 세계랭킹으로 봤을 때 반드시 이겨야하는 영국으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2경기 남자단식은 랭킹 8위인 리지이지아(말레이시아)가 랭킹 202위인 조니 토르쥬센(영국)을 2-0(21:4,21:15)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3경기 남자복식에서도 랭킹 8위인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가 랭킹 19위인 벤 레인-센 벤디(영국) 조를 2-0으로 꺾으며 말레이시아가 승리를 확정했다.

아론치아-소우이익 조가 1세트를 거의 내준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18:20으로 위기에 몰렸는데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2: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2세트 역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는데 17점 동점에서 아론치아-소우이익 조가 2점을 먼저 달아나고 다시 2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8로 승리해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다.

4경기 여자단식에서 랭킹 53위인 키소나 셀바두레이(말레이시아)가 랭킹 176위인 아비가일 홀든(영국)에게 0-2(16:21, 20:22)로 패하며 말레이시아 여자단식의 약점을 드러냈다.

5경기 여자복식에서도 랭킹 19위인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 조가 랭킹 14위인 클로이 버치-로렌 스미스(영국) 조에 1-2(18:21, 21:17, 10:21)로 패했다.

영국으로서는 혼합복식에서의 패배가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국이 8강 진출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일본을 꺾는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게 됐다. 일본은  이집트를 5-0으로 꺾고 1승을 챙겼다.

한편 A그룹에서는 중국과 태국이 2승을 거둬 8강 진출을 확정했고, C그룹 역시 인도네시아와 덴마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8강행을 확정했다.

▲ 27일 그룹별 예선 경기 결과

A 그룹
중국 5-0 인도
태국 5-0 핀란드

C 그룹
인도네시아 3-2 캐나다
덴마크 4-1 러시아

D 그룹
일본 5-0 이집트
말레이시아 3-2 영국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