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단체배드민턴] 한국 예선 첫 경기에서 독일에 4-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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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혼합단체전 B그룹 예선 1차전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와 린다 에플러-이사벨 로하우(독일) 조의 경기 모습 

대한민국 선수단이 혼합단체전 예선 1차전에서 독일을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6일(현지시각) 핀란드 반타에서 열린 2021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B그룹 예선 1차전에서 독일을 4-1로 이겼다.

▲ 혼합복식 김원호-신승찬 vs 마크 람스푸스-이사벨 로하우

우리나라는 1경기 혼합복식에서 새로운 조합인 김원호(삼성생명)-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를 출전시켰다. 하지만 세계랭킹 14위인 마크 람스푸스-이사벨 로하우(독일) 조에 0-2로 패했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새로운 혼합복식 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는 김원호-신승찬 조가 초반에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에 따라잡혀 결국 20:22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2세트도 김원호-신승찬 조가 초반부터 2, 3점 차로 앞섰지만, 중반에 6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10:13으로 역전 당했다. 다시 김원호-신승찬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막판에 또 6점을 연거푸 내주는 바람에 결국 18:21로 패했다.

▲ 남자단식 허광희 vs 맥스 바이스키르헨

2경기 남자단식에서는 랭킹 34위인 허광희(삼성생명)가 랭킹 59위인 맥스 바이스키르헨(독일)을 2-1로 꺾어 1-1 상황을 만들었다.

1세트는 허광희가 초반에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여유있게 리드해 21:12로 따냈고, 2세트는 연속 실점으로 13:21로 내줬다. 3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허광희가 중반에 5점을 연거푸 내주며 역전 당하고 끌려가다 18점에서 동점을 만들더니, 다시 3점을 연속으로 따내 21: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여자단식 안세영 vs 이본 리

3경기 여자단식에서는 랭킹 8위인 안세영(삼성생명)이 랭킹 23위인 이본 리(독일)를 21:4, 21:11로 가볍게 제압했다.

▲ 남자복식 서승재-최솔규 vs 마크 람스푸스-마빈 사이델

4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9위인 서승재(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가 랭킹 17위인 마크 람스푸스-마빈 사이델(독일) 조를 2-0으로 꺾고 3-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기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쉽게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다. 특히 1세트는 초반부터 서로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서승재-최솔규 조가 14점 동점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19점에서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19:20으로 역전당해 위기에 몰렸다. 결국 서승재-최솔규 조가 23:21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서승재-최솔규 조가 내내 리드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해 번번이 추격을 허용했다.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가는 듯 보였지만, 4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17점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서승재-최솔규 조가 21:19로 2세트도 이기긴 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vs 린다 에플러-이사벨 로하우

5경기 여자복식에서는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랭킹 5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나서 랭킹 31위인 린다 에플러-이사벨 로하우(독일) 조를 2-0으로 꺾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1세트 초반에 몸이 풀리지 않아 실수를 범했지만, 3점, 4점, 3점씩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더니 막판에 7점을 쓸어 담으며 21:11로 이겼다.

2세트는 상대의 거센 저항에 김소영-공희용 조가 중반에 밀리기 시작해 10:15로 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특유의 파워를 앞세워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8:16으로 역전하더니 2세트도 21:17로 따냈다.

▲ 26일 그룹별 예선 경기 결과

A 그룹
중국 5-0 핀란드
태국 4-1 인도

B 그룹
대만 5-0 타히티
한국 4-1 독일

C 그룹
인도네시아 5-0 러시아
덴마크 5-0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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