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남자복식 4강이 올드보이의 각축전으로 좁혀졌다.
11일 경상북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 일반부 남자복식 8강에서 5년 전에 국가대표를 은퇴한 이용대(요넥스)와 김사랑(밀양시청), 유연성(당진시청), 김기정(당진시청)이 4강에 올랐다.
특히 이 네 선수는 우리나라 남자복식을 대표하는 선수들이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고, 김기정-김사랑 조도 랭킹 3위까지 올랐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는 이용대는 최솔규(요넥스)와 호흡을 맞춰 서울특별시 대표로 출전해 광주광역시 대표인 임종근-최현범(광주은행) 조를 2-0(21:15, 21:14)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유연성은 김기정은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해 임상준-허인(전라남도) 조를 2-0(21:14, 21:16)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김사랑은 정의석(밀양시청)과 호흡을 맞춰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해 경상북도 대표인 나성승-왕찬(김천시청) 조를 2-1(21:17, 8:21, 21:10)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12일 열리는 준결에서는 이용대-최솔규 조와 김재환-임수민(전라북도) 조가 맞붙고, 유연성-김기정 조와 김사랑-정의석 조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