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보에 자선 단체 후원한 친구와의 약속 지키기 위해 덴마크오픈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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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은퇴했지만 10월에 열리는 2021 덴마크오픈 남자복식에 출전 신청서를 제출한 마티아스 보에, 배드민턴뉴스 DB

지난해 4월 은퇴한 남자복식 마티아스 보에(덴마크)가 10월에 있을 덴마크오픈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 360Badminton에 따르면 마티아스 보에는 10월 19~24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2021 덴마크오픈 남자복식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티아스 보에의 파트너는 마이클 사펠트라는 덴마크의 사업가로 알려졌다.

1년 6개월 전 마티아스 보에와 여자친구는 인도의 시골 지역 소녀들의 학교 교육을 지원하는 난히 칼리라는 자선 단체를 후원했다. 보에와 여자친구는 이 자선 단체를 통해 총 100명의 소녀들을 지원했다.

마티아스 보에의 덴마크오픈 출전은 이 자선 단체에 후원한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티아스 보에는 "마이클에게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가 자선단체에 기부하면 덴마크오픈을 함께 하겠다고 제안했더니 마이클이 무슨 일이 있어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진짜로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그래서 나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덴마크오픈에 신청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보에는 "우리가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만약 우리가 출전하게 된다면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쇼를 보게 될 것이다. 마이클은 사업가일 뿐만 아니라 내가 만난 가장 흥미로운 배드민턴 괴짜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덴마크오픈은 월드투어 슈퍼 1000 이기에 종목별로 32위까지 참가할 수 있기에 마티아스 보에의 출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하지만 올림픽이 끝난 상황이고 또 코로나 19 때문에 출전을 꺼리는 선수들이 있는만큼 만일의 경우 마티아스 보에를 코트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마티아스 보에는 인도 국가대표 남자복식 코치로 덴마크오픈에 참석하는데 과연 선수로도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1980년 생인 마티아스 보에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며 2020년 4월 만 39세인 최고령으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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