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패럴림픽배드민턴] WH2 남단 김정준 아쉽게 일본에 패해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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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H2 남자단식 은메달을 따낸 김정준(울산중구청), 올림픽조직위원회

WH2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김정준(울산중구청)이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김정준은 5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펄림픽 배드민턴대회 WH2 남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6위인 다이키 카지와라(일본)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반 부진이 아쉬웠다. 김정준이 1세트 초반에 5점을 연속으로 내주고, 다시 3점을 연달아 내주며 2:9로 뒤지며 출발했다.

4점을 연달아 따내며 격차를 좁히고 7:11로 전반을 마친 김정준이 후반에 7점을 연달아 따내며 17:15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4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고, 결국 18:21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초반에 팽팽했다. 김정준이 1, 2점 차로 뒤지며 따라가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어 동점을 만들고 9:7로 역전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0:11로 전반을 마친 김정준이 후반에도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1:14까지 밀렸다.

1, 2점 차이로 뒤지며 추격하던 김정준이 3점을 연거푸 따내 18점에서 동점을 만들며 역전을 노렸지만, 2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위기에 몰려 결국 19:21로 2세트도 내주며 0-2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김경훈이 찬호유엔(홍콩)에 0-2로 패해 동메달을 내주고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팽팽했던 1세트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게 아쉬웠다.

1세트는 김경훈이 내내 주도권을 쥐고 리드했다. 초반 접전 상황에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9:6으로 달아나더니, 중반에도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나가는 듯 했지만, 곧바로 4점을 실점하며 15:14로 접전을 이어갔다.

17점 동점에서부터는 김경훈이 먼저 1점 달아나면 상대가 쫓아오고를 반복했다. 김경훈이 20점 고지에 먼저 오르고도 연속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듀스가 이어졌고, 막판에 3점을 연거푸 내주며 22:24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초반에 김경훈이 6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1:8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김경훈이 연속 실점을 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결국 10:21로 패하며 4위로 올림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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