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1 남자단식 세계랭킹 3위인 이삽섭(울산중구청)이 은메달을 따냈다.
이삼섭은 4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펄림픽 배드민턴대회 WH1 남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2위 큐지모(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에서 이동섭(제주특별자치도청)과 치열한 혈전을 벌인 이삼섭의 몸이 좋지 않았다. 결국 이삼섭이 2세트 중반에 기권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우리나라 장애인 배드민턴 사상 올림픽에서 첫 은메달을 따냈다.
이삼섭은 1세트 중간중간 고통을 참는 모습이 비춰질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결과 역시 이를 반영했다.
이삼섭이 1세트 시작과 함께 9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1점을 따내더니 다시 7점을 연거푸 내주며 전세가 완전히 기울었다. 결국 이삼섭이 1세트를 6:21로 내줬다.
2세트는 이삼섭이 초반에 4점을 연속으로 내주긴 했지만, 조금씩 따라붙으며 1세트와는 나아진 경기를 보였다. 하지만 6:11로 전반을 마치고 휴식 시간에 코치와 상의하더니 결국 이삼섭이 금메달을 향한 꿈을 접고 기권하면서 은메달을 확정했다.
1위 큐지모(중국)
2위 이삼섭(대한민국)
3위 이동섭(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