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2 남자단식 세계랭킹 5위인 김경훈(울산중구청)이 4강에 진출했다.
김경훈은 3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펄림픽 배드민턴대회 WH2 남자단식 8강에서 랭킹 8위인 마이지안펭(중국)을 2-0으로 따돌리고 준결에 올랐다.
김경훈이 비교적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1세트 시작부터 4점을 연속으로 따내고 1점 내준 후 다시 4점을 연거푸 따내며 격차를 벌리면서 여유를 갖고 게임을 주도했다.
중반까지 점수를 주고 받으며 간격을 유지하다 후반에 다시 5점을 연속으로 따낸 김경훈이 21:1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세 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쉽게 마무리했다. 김경훈이 초반에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더니 중반에 5점을 몰아치며 성큼 달아났다. 김경훈이 막판에도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2로 마무리 짓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경훈은 4일 준결에서 랭킹 6위인 다이키 카지와라(일본)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랭킹 2위인 찬호유엔(홍콩)을 꺾고 C그룹 1위를 차지한 상대인 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위인 김정준(울산중구청)이 준결에서 찬호유엔과 격돌하는 만큼 우리 선수들끼리의 결승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