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패럴림픽배드민턴] WH1 남자단식 이동섭 4강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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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H1 남자단식 이동섭(제주특별자치도청), 올림픽조직위원회

금메달을 노리는 WH1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이동섭(제주특별자치도청)이 4강에 직행했다.

이동섭은 3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펄림픽 배드민턴대회 WH1 남자단식 A그룹 예선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예선 1위로 4강에 올랐다.

이동섭은 랭킹 4위인 토마스 반슈나이더(독일)를 2-1로 따돌리고 2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8강 정차 없는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지만, 후반에 리드하던 이동섭이 막판에 역전패했다.

초반에 근소하게 앞서던 이동섭이 3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중반에 3점을 연거푸 따내며 11:9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에도 이동섭이 근소하게 앞서다 4점을 연거푸 내주며 16:18로 뒤지더니 17:21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역시 팽팽했다. 이동섭이 달아나면 상대가 따라붙기를 반복했다. 연속 득점하면 곧바로 연속 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이동섭이 21:19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이동섭이 초반에는 1, 2점 차로 앞섰고, 중반 이후에는 3, 4점 차로 앞서며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앞서더니 21:17로 마무리 짓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동섭이 2전 전승으로 A그룹 1위를 차지하며 8강 경기 없이 4강에 직행했다. 랭킹 14위 자카린 홈후얼(태국)이 1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고, 토마스 반슈나이더는 2패를 기록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B그룹에서는 랭킹 10위인 히로시 무라야마(일본)가 2전 전승으로 1위, 랭킹 3위인 이삼섭(울산중구청)이 1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고, 랭킹 9위 영진미(독일)는 2패로 기록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C그룹에는 랭킹 2위인 큐지모(중국)가 2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올랐다. 랭킹 12위인 오사무 나가시마(일본)가 1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고, 랭킹 6위인 데이비드 투페(프랑스)가 2패를 당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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