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노리는 WH1-WH2 남자복식 김정준(울산중구청)-이동섭(제주특별자치도청) 조가 순조롭게 4강에 진출했다.
김정준-이동섭 조는 3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펄림픽 배드민턴대회 WH1-WH2 남자복식 B그룹 예선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2전 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WH1-WH2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인 김정준-이동섭 조는 랭킹 6위인 데이비드 투페-토마스 제이콥스(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김정준-이동섭 조가 1세트 초반부터 조금씩 앞서더니 5점을 연속 득점하며 11:4로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3점 차까지 추격 당하자 김정준-이동섭 조가 이번에는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에 김정준-이동섭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서던 김정준-이동섭 조가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더니 2세트도 21:13으로 따내고 예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김정준-이동섭 조가 2전 전승으로 B그룹 1위를 차지했고, 랭킹 8위인 덤넌 준통-자카린 홈후얼(태국) 조가 1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4강에 올랐다. 데이비드 투페-토마스 제이콥스 조는 2전 전패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A그룹에서는 랭킹 1위인 큐지모-마이지안펭(중국) 조가 2전 전승으로 1위, 랭킹 3위인 히로시 무라야마-다이키 카지와라(일본) 조가 1승 1패로 2위를 차지해 4강에 올랐다. 랭킹 9위인 영진미-토마스 반슈나이더(독일) 조는 2전 전패로 3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4일 열리는 준결에서 김정준-이동섭 조는 덤넌 준통-자카린 홈후얼 조와 맞붙고 큐지모-마이지안펭 조와 히로시 무라야마-다이키 카지와라 조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