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예상했던 WH1 남단 랭킹 3위 이삼섭(울산중구청)이 역전패하며 첫 경기를 마쳤다.
이삼섭은 1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펄림픽 배드민턴대회 WH1 남자단식 B그룹 예선 1차전에서 랭킹 10위인 히로시 무라야마(일본)에 1-2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1세트는 시작부터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리드하더니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3, 4점 차로 앞서며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내주지 않아 21:15로 따냈다.
하지만 2세트를 초반부터 4점을 연속으로 실점하고 곧바로 따라잡았지만, 다시 7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 또 4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7:16으로 격차가 벌어져 결국 13:21로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초반에 잠시 팽팽했지만,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다. 3점과 2점을 연거푸 내주며 9:14까지 멀어지자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다시 2점을 연속으로 내주고, 곧바로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전세가 기울어 17:21로 패하고 말았다.
WH2 여자단식 B그룹 예선에서도 랭킹 12위인 이선애(부산협회)가 랭킹 3위인 유마 야마자키(일본)에 0-2(20:22, 16: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