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픽 히다얏 2006 아시안게임 당시 뇌물 제안 받았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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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우픽 히다얏, 유튜브 영상 캡쳐

타우픽 히다얏(인도네시아)이 2006 아시안게임 당시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로부터 뇌물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타우픽 히다얏은 트랜스 TV와의 인터뷰에서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남자단식 준결승을 앞두고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 관계자가 리총웨이에게 져주면 4억 5천만 루피아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정부는 금메달을 따면 2억2500만 루피아를 포상금으로 내걸었다. 포상금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뇌물로 제안한 것이다.

타우픽 히다얏은 이 제안을 거절하고 준결에서 리총웨이를 2-0(21:16, 21:18)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린단을 2-0(21:15, 22:2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리총웨이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총웨이는 말레이시아 언론 NST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나는 이것에 대해 전혀 몰랐다. 오늘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타우픽 히다얏하고는 친구이기 때문에 연락했더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 주었다"라고 말했다.

타우픽 히다얏과 리총웨이는 당시 뇌물 제의를 한 관계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전 국가대표였던 것으로만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는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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