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 켄토 모모타(일본)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허광희(삼성생명)가 2022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허광희는 17일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2022 배드민턴 국가대표선발전 남자단식 B조에서 1승 1패로 5위에 올랐다.
허광희는 강형석(밀양시청)을 2-0으로 이겼다. 허광희가 1세트를 접전 끝에 22:20으로 따내고, 2세트 역시 접전을 벌여 21:19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허광희는 김주완(국군체육부대)에 0-2로 완패하며 올림픽에서의 돌풍을 무색케 했다. 허광희가 1세트를 16:21로 내주고, 2세트도 13:21로 패했다.
첫날 경기를 마친 허광희는 B조 5위에 올라있다. 남자단식은 8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만큼 조별 4위까지는 올라야한다.
B조에서는 김주완과 조건엽(성남시청)이 나란히 2승을 거둬 1위를 달리고 있다. 허광희와 강형석 그리고 최지훈(원광대)이 1승 1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A조에서는 이윤규(국군체육부대)와 박태훈(충주시청)이 나란히 2승을 기록했고, 전시형(성남시청), 김형중(경희대), 정민선(한림대)이 1승 1패로 뒤를 잇고 있다.
국가대표인 전혁진(요넥스)은 박태훈에 일격을 당해 1패를 안고 출발해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