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4인방 국가대표 은퇴②] 오랫동안 여자단식 책임져온 성지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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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자단식 국가대표를 은퇴한 성지현, 배드민턴 뉴스 DB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배드민턴은 세대교체를 하든, 파트너 교체를 하든 물갈이를 한다. 2020 도쿄 올림픽이 끝나고 열흘 남짓 지났는데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발 빠르게 물갈이에 나섰다.

다른 해보다 빨리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이 개최되면서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주축이었던 남자단식 손완호(밀양시청)과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와 정경은(김천시청)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성지현은 세계랭킹 상위 우수선수로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됐고, 손완호와 장예나, 정경은은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름을 올렸지만,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후배들에게 기회를 넘겼다.

4명의 선수 모두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각종 국제대회를 섭렵했으며, 올림픽에도 출전했고, 정경은은 동메달도 획득했다. 30대 초반에 접어든 4명의 선수는 국가대표는 은퇴하지만, 소속 선수로는 계속 활약할 예정이다.

여고생 국가대표로 여자단식 계보를 이어온 성지현

1991년생인 성지현은 성한국 전 국가대표 감독과 김연자 전 한국체대 감독의 딸로 세간에 알려졌다. 하지만 2009년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꺾고 당당히 여고생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그해 마카오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성지현 시대를 알렸다.

성지현은 2017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르며 10년 넘게 우리나라 여자단식을 책임져왔다. 2012 도쿄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코로나 19로 많은 대회가 취소되면서 끝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성지현은 세계랭킹 16위로 국제무대에서 384승 207패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철종별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부부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는가 싶더니 나란히 국가대표를 은퇴했다. 성지현 역시 국가대표는 은퇴했지만, 소속 팀에서는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2019 광주코리아마스터즈 준우승
2019 대만오픈 우승
2017 세계남녀혼합단체전 금메달
2017 인도네시아오픈 준우승
2018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동메달
2016 코리아마스터즈 우승
201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대회 은메달
201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동메달
2015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동메달
2015 코리아오픈 우승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단식 금메달
2014 세계남녀혼합단체전 은메달
2014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금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동메달
2015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5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단식 금메달
2014 대만오픈 우승
2013 대만오픈 우승
2013 코리아오픈 우승
201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대회 은메달
2011 대만오픈 우승
2010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대회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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