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배드민턴] 남단 빅터 악셀센이 쳉롱 꺾고 금메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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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단식 시상식, 중국배드민턴협회

빅터 악셀센(덴마크)이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빅터 악셀센은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단식 결승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첸롱(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 랭킹 2위인 빅터 악셀센이 랭킹 6위인 첸롱에 6승 14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림픽에서의 결과는 달랐다.

이로써 빅터 악셀센은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인 폴 에릭 호이어(덴마크)가 1996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25년 만에 유럽 선수로 올림픽에서 남자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첸롱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메달을 색깔별로 보유하게 됐다.

빠른 발과 강한 공격을 바탕으로 하는 빅터 악셀센을 첸롱이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1세트 초반에 팽팽했지만 빅터 악셀센이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빅터 악셀센이 격차를 벌렸다. 3점, 2점, 3점씩을 연달아 따내며 성큼성큼 달아나 결국 빅터 악셀센이 1세트를 21:15로 따냈다.

2세트는 시작과 함께 빅터 악셀센이 5점을 연거푸 따내며 리드하다 1점 차까지 추격 당했지만,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추격의 동력을 상실한 첸롱은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빅터 악셀센이 21:12로 2세트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랭킹 5위인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은 이번 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랭킹 59위인 케빈 코르돈(과테말라)을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케빈 코르돈의 돌풍은 무서웠지만, 일단 바람이 잠들자 위력이 미미했다. 언제그랬냐는 듯 랭킹 59위로 돌아가 있었다.

1세트 초반에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이 6점을 연속으로 따내고 곧바로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3:5로 급격히 기울었다. 이후에도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이 두 발씩 뛰어가며 달아나 1세트를 21:11로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이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11:4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에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이 연속 실점으로 3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다시 3점에 이어 3점을 연달아 따내며 달아나 21:13으로 2세트도 가져가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 빅터 악셀센(덴마크)
2위 첸롱(중국)
3위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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