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배드민턴] 남단 빅터 악셀센과 첸롱 결승 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빅터 악셀센, 올림픽조직위원회

남자단식 빅터 악셀센(덴마크)과 첸롱(중국)이 결승에 올랐다.

2016 리우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섰던 두 선수가 다시 시상대에 함께 서게 됐다.

첸롱은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2연패에 도전하고, 빅터 악셀센은 당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금메달에 도전한다.

빅터 악셀센과 첸롱은 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단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먼저 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인 빅터 악셀센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한 랭킹 59위 케빈 코르돈(과테말라)의 이변을 잠재웠다.

워낙 랭킹 차이가 있다보니 같이 게임을 뛰어본 적 없는 두 선수는 공격적인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빅터 악셀센이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뒤지다 중반에 연속 득점으로 역전해 한동안 리드를 지켰다. 후반에 다시 빅터 악셀센이 3점을 연거푸 내주며 14:16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따라잡더니 마지막에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8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에 7점을 연속으로 따낸 빅터 악셀센이 중반에 잠시 주춤했지만, 후반에 다시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빅터 악셀센이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훌쩍 달아나더니, 다시 3점을 연거푸 따내 21:11로 승리를 거뒀다.

랭킹 6위인 첸롱은 랭킹 5위인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첸롱이 4승 8패로 상대 전적에서 뒤졌지만, 지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노련미로 이를 극복했다.

첸롱이 게임 내내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주도권을 쥐었다. 첸롱이 1세트 초반에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격차를 벌려 내내 간격을 유지했다. 후반에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7:14까지 추격 당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첸롱이 그대로 게임을 이어가며 21: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첸롱이 내내 앞섰다. 6:6 동점에서 5점을 연거푸 따내며 달아난 첸롱이 후반에도 3점과 5점을 연거푸 몰아치며 승패를 결정지었다. 결국 첸롱이 21:11로 2세트도 마무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2일 케빈 코르돈과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이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이며, 빅터 악셀센과 첸롱은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