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배드민턴] 남복 리양-왕치린 대만 배드민턴의 첫 금메달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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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리양-왕치린, 올림픽조직위원회

남자복식 금메달은 리양-왕치린(대만)의 것이었다. 대만의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1호 역시 리양-왕치린으로 기록됐다.

리양-왕치린 조는 올해 1월에 열리 요넥스태국오픈과 토요타태국오픈 그리고 2020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더니 기여히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리양-왕치린 조는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복식 결승에서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조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은 리양-왕치린 조가 3위고 리준후이-리우유첸 조가 6위지만, 리준후이-리우유첸 조가 3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두 팀은 상대 전적이 없고 올림픽에서 처음 대결하기에 쉽게 승패를 점칠 수 없었다.

1세트 초반에 기세를 올린 건 리준후이-리우유첸 조였다. 시작부터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꾸준히 리드를 유지했다. 리양-왕치린 조는 격차를 유지하며 따라가다 중반에 격차를 좁혔다. 

결국 12점에서 처음 동점을 만든 리양-왕치린 조가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7:1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리양-왕치린 조가 1점 차까지 추격은 허용했지만, 동점은 내주지 않고 달아나 21:18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리양-왕치린 조가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점이든, 3점이든 일단 점수를 얻으면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특히 중반에 5점과 4점을 연거푸 따내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결국 리양-왕치린 조가 21:12로 2세트도 마무리했다.

동메달은 랭킹 9위인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가 차지했다. 아론치아-소우이익 조는 8강에서 랭킹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를 꺾은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랭킹 2위인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물리쳐 인도네시아 킬러로 등극했다.

아론치아-소우이익 조가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에 1승 6패로 약했음에도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세트는 아론치아-소우이익 조가 중반에 깜짝 역전에 성공했지만, 오래 리드를 유지하고 못하고 연속으로 3점과 4점을 실점하며 재역전을 허용해 결국 17:21로 내줬다.

2세트는 1세트와 양상이 반대였다. 아론치아-소우이익 조가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중반에 6:9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아론치아-소우이익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3:12로 전세를 뒤집으며 게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아론치아-소우이익 조는 이후 1, 2점 달아났다 동점을 허용하길 반복하다 막판에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7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아론치아-소우이익 조가 초반에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벌린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중반에도 아론치아-소우이익 조가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1:6으로 격차를 늘렸고 이후 비슷하게 점수를 주고받다 결국 21:14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 리양-왕치린(대만)
2위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3위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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