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배드민턴] 여단 타이쯔잉와 첸유페이 결승 진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첸유페이, 올림픽조직위원회

여자단식 1번 시드 첸유페이(중국)와 2번 시드 타이쯔잉(대만)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여자단식은 크고 작은 이변은 있었지만, 결국 결승은 랭킹 1위와 2위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타이쯔잉과 첸유페이는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단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먼저 2번 시드인 타이쯔잉이 랭킹 7위인 푸살라 신두(인도)를 2-0으로 꺾었다. 푸살라 신두는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데 동메달 결정전에 출격해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상대 전적에서 타이쯔잉이 13승 5패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푸살라 신두는 2019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할 정도로 좋지 않았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1세트는 타이쯔잉이 초반에 5점을 연거푸 내주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1점씩 야금야금 따라붙던 타이쯔잉이 11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1, 2점 달아나면 따라붙기를 반복하다 18점 동점에서 타이쯔잉이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8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타이쯔잉이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가기 시작하더니 갈수록 격차를 벌렸다.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도 주지 않고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21:12로 마무리하고 타이쯔잉이 결승에 올랐다.

1번 시드인 첸유페이는 랭킹 9위인 허빙자오(중국)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 첸유페이가 2승 4패로 뒤졌지만, 올림픽에서의 승리로 말끔히 되갚았다.

1세트는 초반에 뒤지던 첸유페이가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2:9로 단숨에 역전하더니 이후에도 2점, 3점씩 달아나며 격차를 벌려 21:16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첸유페이가 연속 실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시작부터 4점을 연속으로 내주더니, 이후에도 3점씩 3번과 4점을 연달아 내줘 13:21로 패했다.

3세트는 첸유페이의 시작과 끝이 좋았다. 첸유페이가 초반에 6점을 연거푸 따내며 8:3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간격을 유지하다 막판에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3으로 마무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타이쯔잉과 첸유페이는 1일 결승에서 맞붙어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