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배드민턴] 남복 리양-왕치린 조와 리준후이-리우유첸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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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리양-왕치린(대만), 왕치린 SNS

남자복식 결승에 리양-왕치린(대만) 조와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조가 올랐다.

랭킹 7위로 올림픽에 출전한 리양-왕치린 조는 30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복식 준결에서 랭킹 2위인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리양-왕치린 조는 상대 전적에서 4승 6패로 열세였지만, 깜끔하게 두 세트를 따내며 2-0 완승을 했다. 그야말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1세트는 리양-왕치린 조가 중반에 7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1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초반부터 리양-왕치린 조가 3점씩 3차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성큼성큼 격차를 벌려나가 21:10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랭킹 3위인 리준후이-리우유첸 조는 랭킹 1위를 꺾고 올라온 랭킹 9위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5전 전승이라는 상대 전적답게 리준후이-리우유첸 조가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초반에는 리준후이-리우유첸 조가 근소하게 뒤지며 끌려가다 12:14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7차례나 동점을 허용했지만 리준후이-리우유첸 조가 먼저 점수를 내고 실점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막판에 연속으로 2점을 따낸 리준후이-리우유첸 조가 24:2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금방 기울었다. 리준후이-리우유첸 조가 2점, 3점을 연속으로 번갈아 따내며 달아나다 중반에 5점을 연거푸 득점해 17:9로 격차를 확 벌렸다. 결국 리준후이-리우유첸 조가 21:13으로 2세트도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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