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배드민턴] 혼복 왕이류-황동핑 랭킹 1위 꺾고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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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도쿄 올림픽 혼합복식 시상식, 중국배드민턴협회

혼합복식 랭킹 2위인 왕이류-황동핑(중국) 조가 금메달을 따냈다.

왕이류-황동핑 조는 30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젱시웨이-황야총(중국) 조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왕이류-황동핑 조가 만년 2인자의 설움을 한방에 씻어내는 승리였다. 상대 전적에서 2승 13패를 당할 정도로 절대적인 열세였는데 올림픽 금메달은 왕이류-황동핑 조의 목에 걸렸다.

1세트 초반부터 왕이류-황동핑 조가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앞서 나갔다. 곧바로 1점 차까지 추격 당하기도 했지만, 리드를 내주진 않고 다시 달아나 11: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젱시웨이-황야총 조가 야금야금 따라붙더니 결국 17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왕이류-황동핑 조가 4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7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왕이류-황동핑 조가 근소하게 뒤지며 추격했다. 10:10 동점을 만들긴 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하고 1, 2점 차로 따라붙다 막판에 4점을 연거푸 실점하며 17:21로 패하고 말았다.

3세트는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1, 2점씩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왕이류-황동핑 조가 13:14로 뒤진 상황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1점씩 주고받으며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 왕이류-황동핑 조가 21:19로 3세트를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조가 탕춘만-세잉수에트(홍콩) 조를 2-0으로 꺾었다.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1세트를 21:17로 이기고, 2세트도 23:21로 따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어 일본에 첫 메달을 안겼다.

1위 왕이류-황동핑(중국)
2위 젱시웨이-황야총(중국)
3위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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